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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견 변호사] 성폭력사건 '공소시효 계산기' 만든 김태견 검사

작성일 2014.09.20

[법률신문 인터뷰] 성폭력사건 '공소시효 계산기' 만든 김태견 검사

기사입력 2014-09-18 9:04:57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에서 성폭력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공학도 출신 검사가 복잡한 성폭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런 문제를 '한방'에 해결한 사람이 바로 김태견(43·사법연수원 35기·사진) 검사다.

서울대 공대 출신에 전자재료를 전공으로 모교에서 석·박사 과정까지 거친 김 검사는 '성폭력 사건 공소시효 계산기'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김 검사는 "전국 성폭력 전담 검사들이 법무연수원에 모여 성폭력 전담 교육을 받았는데, 모두에게 필요한 것 같아 나서게 됐다"고 했다.

덕분에 서울중앙지검에 계류돼 있던 성폭력 사건 4000여건의 공소시효 정정이 손쉽게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e-Pros)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일부 경찰청에도 배포됐다. 김 검사는 김진태 검찰총장에게서 격려금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