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아내와 혼인 기간이 15년 차 된 부부로, 슬하에 미성년 자녀 1명을 두고 있습니다. 의뢰인 부부는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며 서로를 배려하며 애정을 기반으로 화목한 혼인 생활을 영위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의뢰인 아내는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날이 잦아지고, 평소와 달리 외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의뢰인은 아내와 집에서 영화를 보던 중, 아내가 화장실을 간 사이 계속해서 울리는 휴대폰에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알림에 뜬 메시지 내용이 수상했던 의뢰인은 아내의 휴대폰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었고, 피고와 함께 연인들이 주고받을 수위 높은 대화들이 오가는 것을 보게 되면서 부정행위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모든 사실을 알고 피고에게 연락하여 더 이상 아내를 만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의뢰인 아내는 더욱 밖으로만 돌아다니며 점차 부부 사이가 안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내의 부정행위로 의뢰인 부부는 이혼을 준비하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피고와 의뢰인 아내의 부정행위 시기와 정황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두 사람은 성관계를 포함하여 부정행위를 지속해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피고와 의뢰인 아내가 주고받은 사진과 문자 내용 등을 통해 두 사람의 부정행위 기간 및 정도가 어떠했는지 모두 밝혀내었으며, 나아가 의뢰인의 정신상 손해가 극심하며, 이로 인해 의뢰인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음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피고의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2,000만 원 및 소송 비용의 67%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