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남편과 혼인 기간 20년 차 법률상 부부입니다.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으며 평소 의뢰인 가정은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며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왔습니다. 이렇듯 원고 가족은 큰 다툼 없이 여느 가정처럼 평범하고 행복한 혼인생활을 영위해 왔습니다. 

의뢰인은 남편의 부정행위 사실을 알지 못했던 상황에서,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 알림을 통해 부정행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의 남편은 수년 전 동창회를 다녀와 피고를 만나게 되면서 부정행위를 시작하였고, 주로 두 사람은 점심시간에 점심을 함께 먹으면 데이트를 즐기고, 퇴근 후나 주말에는 가끔 만나며 각자의 가정에 집중하는 척하였습니다. 외도를 들킨 의뢰인의 남편은 부정행위 사실을 인정하고 피고와 다시 만나지 않겠다며 피고의 번호를 차단하고 삭제하며 의뢰인에게 사죄하였습니다. 그러나 피고가 다시 연락을 해오자 의뢰인 남편은 다시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피고와 의뢰인 남편의 부정행위 시기와 정황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수년 동안 부정행위를 지속해 왔으며, 고등학생 시절 사귀었던 두 사람은 동창회에서 만나 다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남편과 피고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과 타임라인, 사진 등을 통해 부정행위 기간과 그 정도가 어떠했는지 명백히 밝혀내었고, 이로 인해 의뢰인의 정신적 손해가 극심하다는 점을 적극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피고가 적극적으로 의뢰인 남편과의 부정행위를 지속하려 하였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하여, 재판부는 피고의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3,000만 원을 지급하고 소송비용의 전부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내었습니다.